글또를 마무리하며

 

 

망설임

23년 11월 14일 화요일

글또 9기 신청 마감날까지 2주간 계속 고민 하다가 마감 2시간 직전에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삶의 지도를 3페이지 꽉 채워서 제출했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다

 

일단 신청하면 미래의 내가 어떻게든 글을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신청했었고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어떻게든 글을 써오고 있다

 

씽 프로젝트를 마치고 난뒤, 조금씩 나를 개선하자는 의미로 블로그 도메인에 kaizen을 붙여주었다

𝙴𝚅𝙴𝚁𝚈𝚃𝙷𝙸𝙽𝙶 𝙸𝚂 𝙽̶𝙾̶𝚃̶ 𝙾𝙺 라는 블로그의 이름. 많은 것들이 괜찮지 않더라도 괜찮아질 것이기에 NOT에 취소선을 그어주었다

그렇게 시작한 글또, 첫 글은 글또에 대한 소개와 왜 참여했는지,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를 블로그의 첫 글로 적었다

 

글쓰는 개발자 모임, 글또 9기. 새로운 도전.

글쓰는 개발자 모임, 글또 9기.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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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목표

당시 내가 적었던 목표로는

• 제출해야할 10개 글 중 7개는 공부한 내용 정리글 / 3개는 글또의 시작 및 다짐, 중간 점검글, 마무리글 올리기
• 공부 내용을 정리하고 써보면서 기술 내용에 대해 글쓰는 방법 배우기
• 개발 블로그 운영과 관리 방법을 배우고 익숙해지기
• 한 달에 한 두번 같은 분야의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 나눠보는 커피챗과 네트워킹.
• 커뮤니티에 속해서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

 

작성한 글들

❔ 그럼 과연 9기에는 어떤 글들을 적었을까??

1. 글쓰는 개발자 모임, 글또 9기. 새로운 도전.
2. 1.시계열 데이터를 위한 datetime, Numpy & Pandas
3. 2023 회고
4. 2. Statsmodels를 이용한 시계열 분석
5. VGGNet (ICLR 2015) 요약 및 리뷰
6. OpenCV를 이용한 연기 및 불꽃 탐지
7. [후기] 코딩테스트 공부, 코드트리 정착기
8. [강의 후기] 글또x유데미 Docker & Kubernetes : 실전 가이드 강의 후기 (feat. Docker까지)
9. Git & Github 실무 활용 완벽 가이드 part1. (Git 기초 및 커밋)

 

✅ 총 9개의 글을 적었고 1번의 패스를 사용했으며 5개의 글은 기술 공부 정리한 글을, 나머지 4개는 다짐글과 강의 후기, 회고를 작성하였다

• 글또x유데미와 코드트리 협찬으로 후기글로 주기를 넘어가다보니 공부 관련 글들을 덜 적게 되었다. 글또 9기 후기, 회고를 따로 작성하지 않았다
• 그리고 어떤 문제 또는 주제에 대해 내가 깊게 파보고 생각해보고 해결하는 과정이 드러나기 보단 공부 내용을 단순히 정리하는 수준인 점도 아쉬웠다
• 그렇지만 꾸준히 글을 올려보면서 9기를 무난히 보냈다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 활동

❔ 그럼 글 작성 외에 다른 부분, 커피챗과 네트워킹은 어떠했는가?

• 모닝또(기상 인증 및 To-Do 공유), 몸또(운동 인증) 와 같은 몇 가지 채널에서 주로 활동하며 사람들과 소통하였다.
• 9기가 끝날 무렵엔 다진마늘이란 채널에서도 열심히 활동했으며 7시에난책을읽어또라는 기상 챌린지도 참여하였다
• 자주 보던 블로그글들을 올리시는 블로거 분이 마침 글또에 계셔서 먼저 커피챗을 신청해서 진행하였다
• 1대1 커피챗은 2번 정도, 단체로 모이는 커피챗은 한 두달에 한두번 정도 하면서 새로운 분들을 만나뵐 수 있었다
• 9기 데이터 반상회는 컨디션 이슈로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했다…

 

9기를 마무리하며

이전에 세운 목표와 어떻게 되었는지를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 제출해야할 10개 글 중 7개는 공부한 내용 정리글 / 3개는 글또의 시작 및 다짐, 중간 점검글, 마무리글 올리기
  ➡️ 5개 공부글, 4개 후기 및 회고
• ✔️ 공부 내용을 정리하고 써보면서 기술 내용에 대해 글쓰는 방법 배우기
  ➡️ 뭔가를 배웠다기 보단 목차를 나누고 내용을 적절하게 구성하는 연습을 하였다
• ✔️ 개발 블로그 운영과 관리 방법을 배우고 익숙해지기
  ➡️ 아직 그정도까진… 일단 꾸준히 쓰고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
• ✔️ 한 달에 한 두번 같은 분야의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 나눠보는 커피챗과 네트워킹.
  ➡️ 많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글또에 계신 분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져갔다
• ✔️ 커뮤니티에 속해서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
  ➡️ 소모임 몇 개에 속해서 꾸준히 활동하였다

 

✅ 글을 꾸준히 작성했다. 대부분의 글이 공부 정리거나 회고, 후기 등 다소 얇은 글들인 것이 아쉽지만.. 보증금을 잘 사수하고 제출을 잘 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 글또에는 갓생 사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항상 보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얻었다

 

다만 9기 때의 사진들이 많이 없고 10기가 끝난 시점에서 같이 돌이켜보니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들이 많아서 세세하게 적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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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기

9기 끝날 무렵과 10기 사이의 공백기간 동안에도 소소한 것들이 있어서 9.5기로 따로 빼보았다

 

 

🧄 다진마늘

9기 말쯤 생긴 일종의 데일리 To-Do 공유 채널로, 10기가 열리기전까지 9기 슬랙 채널이 남아있어서 꾸준히 이어졌다

화력이 다 떨어진 시점에서 다시 마음을 다지자는 의미로 이름이 다진 마늘이다

당시 취업준비 중이였기에 채널에서 오늘 할일을 공유하고 소통하던 활동들이 루틴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 할 일을 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특정 멤버분들만 남아 끈끈하게 활동하고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기도 했다

다진 마늘이라서 모임장님이 마늘 키링을 챙겨주신건 덤..

색다르고 유니크한 키링이라 밖에서 마늘 키링을 본다면 아 글또분이구나 하면 된다

실제로도 처음 뵙는 분이 이 키링을 보고서 알아봐주신 경우도 있었다 😂 

마늘 키링

 

📖 7시에난책을읽어또

 

퇴사하시고 루틴을 잡고자 벌금 걸고 기상 인증 하자고 다른 글또분께서 만드신 기상 챌린지이다

평일 7시 기상, 5분 내로 구글 미팅 켜기. 10만원을 걸고 하루 결석하면 오천원씩 삭감, 벌금은 모아서 같이 맛있는거 먹자!

매일 아침마다 7시에 일어나서 책 읽으면서 루틴 잡는데도 큰 도움을 받았고 매달 한번씩 모이면서 새로운 분들을 뵙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처음에 내가 총무를 맡아 출결과 돈관리를 하다가 추후 일어났또로 이름 변경후 쭉 운영을 이어받게 되었다

 

작성한 글들

당시 책 내용을 공부하고 온라인에서 발표하는 스터디를 하고 있어서 이 내용을 정리해서 몇 개 올렸었다

1. 핸즈온 머신러닝 2장. 머신러닝 프로젝트 처음부터 끝까지
2. 핸즈온 머신러닝 3장. 분류
3. 핸즈온 머신러닝 4장. 모델 훈련
4. 핸즈온 머신러닝 5장. 서포트 벡터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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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9기에 참여해보면서 좋은 열심히 활동하면서 얻는 것들이 많다고 느껴서 10기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신청하였다

여러모로 입소문도 퍼지고 마지막 기수라 그런지 망설이던 분들도 많이 참가하시면서 9기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되었다

 

글 제출과 커피챗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는 포인트 제도, 제출한 글을 피드백해주는 글빼미, 편지 느낌의 종이 비행기, 커피챗 조를 짜주거나 랜덤 인원을 뽑아주는 글팽이 등등.. 성윤님과 운영진 분들 덕분에 알차고 유용한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감사함 등을 편지로 보내는 종이비행기

 

제출한 글을 LLM을 이용해 피드백해주는 글빼미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10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다양한 소모임 활성화를 통해 발생한 유대감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이라는 점 때문인지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컨셉의 모임들을 열어주시고 엄청난 발산을 해주셨다

 

수많은 소모임 채널 중 일부..

 

글또에선 다양한 소모임들을 만들고 네트워킹하며 활성화 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9기에도 여러 소모임들이 있었지만 10기에서 나는 운영중인 기상 인증 모임(일어났또), 평일 저녁 글쓰는 모임(쓸만한_10분_모각글또) , 피크민 모임(피크민또), 오늘운동했또(운동 인증), 달리또(러닝 인증) 등을 코어 채널로 삼아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친분을 쌓아갔다

이전 기수보다 여러 면에서 나에게 임팩트가 컸기에 9기보다 서술할 내용들이 조금 더 많다

 

 

목표

노 패스로 글 제출은 기본이고 단순 공부 정리글이 아니라 어떤 문제나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글을 써보고 싶었다

또한 진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CV나 데이터, AI 등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커피챗을 통해 조언도 얻고 방향성을 잡고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인 만큼 커피챗도 많이 나가보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네트워킹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목표도 있었다

정리해보자면

 

❇️ 노패스, 문제 해결 또는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글 작성

❇️ AI 관련 멤버분들과 커피챗 및 진로 방향성 잡기

❇️ 한달에 한번 이상 커피챗하기. 다양한 네트워킹 참여

 

 

 

 

작성한 글들

10기에는 25년 3월 29일 기준으로 총 14개의 글을 제출하였다

• 회고글 1개 (연말회고)
• 책 & 강의 공부 정리글 6개
• 책 & 세미나 리뷰글 3개
  25년에는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2025에 선정되어 2월부터 매달 책 한권씩 리뷰글을 작성하려 한다
  
• 셋업 가이드글 2개
• 그 외 기타글 2개 (데이터 EDA, 이미지 이상 탐지 기획)

1. 핸즈온 머신러닝 6장. 결정 트리
2. 핸즈온 머신러닝 7장. 앙상블
3. Git & Github 실무 활용 완벽 가이드 part2. (브랜치와 변경사항 처리 방법)
4. WSL로 Asus PE1000N Xavier NX 셋팅하기!!
5. 윈도우 CVAT 설치부터 Auto Labeling까지!
6. 2024 회고
7. 핸즈온 머신러닝 8장. 차원 축소
8. 핸즈온 머신러닝 9장. 비지도 학습
9. 혁펜하임의 Easy! 딥러닝 - 기울기 문제부터 배치 & 레이어 정규화까지
10. [세미나 후기] 불안과 불확실 속, 나의 이름으로 거뜬히 살아남기 - 인프런 세미나 후기
11. [나는리뷰어다] 로우코드 AI
12. 이상 데이터셋 MVTecAD 살펴보기
13. 이미지 이상 탐지 _ 간단하게 기획해보기
14. [나는리뷰어다]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 활동

 

공식 기간 25년 3월 31일 기준, 총 커피챗 인증 횟수는 24번.

1대1 커피챗은 1번 정도였고 나머지는 최소 4인 이상의 단체 모임이였다

 

 

그래프를 보면 1월부터 조금씩 늘더니 3월이 11번으로 대폭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적은 횟수는 아니지만 대부분 커피챗이 아는 분들 또는 아는 분들과 새로운 한 두분 이런 식으로 조금씩 확장하는 형태였다

 

 

 

커피챗 인증시 사용했던 문장의 단어들로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어보았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등등.. 감사하고 좋았으며 다음에 또 뵙고 싶다는 그런 내용을 많이 작성했었다

 

 

 

 

그럼 10기에서는 어떤 커뮤니티와 네트워킹을 주로 했을까?? 하나씩 간단히 적어보겠다

 

[오늘운동했또 & 달리또]

 

9기에도 있었던 운동 채널들. 이름은 조금 다르지만 러닝과 헬스 등의 운동을 인증하는 채널은 쭉 있었다

종종 같이 운동할 사람들을 모으거나 하키, 댄스,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는 커피챗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일정이 잘 안맞아서 참석하지 못했다

9~10기 동안 꾸준히 인증하며 참여한 채널들이다

 

 

 

[냥또]

길냥이랑 같이 햇빛 쬐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양이 채널이다

길에서 만난 친구들 혹은 키우시는 고양이, 햄스터 등 귀여운 친구들을 올려주셔서 여러모로 힐링을 많이 받은 채널이다

 

 

 

 

 

[다진마늘]

9기 말에 생긴 데일리 To-Do 공유 채널로, 9기와 10기 사이에도 슬렉에서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다가 10기 OT에서 성윤님께 샤라웃되면서 초반 화력을 타면서 대형 채널로 성장하였다

 

이전에는 이름 (ㄱ~ㅁ) 초성이나 또는 데이터, 백엔드 프론트 직무별로 묶어보기도 하고 현재는 이렇게 시간대별로 분류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처럼 오늘 할일을 공유 및 선언한다. 다 했으면 취소선으로 체크하기도 한다

따로 다이어리를 쓰고 있지만 일종의 자기 선언이자 루틴으로 꾸준히 쓰고 있다

다른 분들은 오늘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일상을 접할 수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 1월에는 40명이 넘는 큰 규모의 모임을 열기도 하였다

 

모임 전 마니또 활동으로 마니또의 프사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아주 똑 닮은 프사를 선물받아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1월 다진마늘 모임에선 아래의 선물들을 듬뿍 받아왔다

다진마늘에서 받은 선물들

 

내 마니또는 다진마늘 만드신 모임장님이셨는데 학, 두루미를 닮은 접시와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포도당 캔디를 주셨다

그리고 뒤의 개발 서적 2권은 성윤님께서 지원해주셨고 운좋게 가져올 수 있었다 

 

 

 

 

[피크민또]

미술관 피크민 얻으러 전시회 가기 & 커뮤니티 데이 같이 걷기

 

쓸모또에서 피크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작해서 같이 즐기게 되었다

혼자라면 안 갔을 미술관도 같이 가보고 날씨 좋을 때 수원가서 같이 걸으면서 꽃심기도 하고 🤗

 

데코 모으고 걸어서 모종 키우고 꽃 심고.. 소소한 부분들로 힐링되는 부분들이 많았다러닝 하면서 꽃 심는 것도 소소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일어났또]

 

위에서 언급했던 기상 챌린지, 7시에난책을읽어또에서 일어났또로 이어받아 10기 동안 쭉 운영해왔으며 9.5기~10기 이후까지 총 10개월 동안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관련된 내용을 2024 회고에서도 작성하였다

 

https://bh-kaizen.tistory.com/21#%EA%B8%B0%EC%83%81-%EC%B1%8C%EB%A6%B0%EC%A7%80,-%EC%9D%BC%EC%96%B4%EB%82%AC%EB%98%90

2024 회고

 

초반에는 5명의 소규모, 단순 운영에서 시작했으나 규모를 10명.. 20명.. 30명까지 늘려나가면서 점차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것을 주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전에 여러 기상 챌린지에 참여해보고 회사 다니며 5시에 일어나던 경험들을 통해 깨달았던 것들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10기 전체 기간 동안 참여해주신 분도 계셨고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5개월, 반년까지 - 리텐션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얼마 안되는 규모지만.. 그만큼 꾸준히 참여해주신 분들이 많으셨다

평생을 올빼미족으로 살아오시다가 아침형 인간이 되신 분, 취업 준비하시면서 또는 1인 개발을 하시면서 루틴 잡으시는데 도움이 되셨다는 분들 등등.. 많은 분들께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주신 감사들이 정말 뿌듯하고 힐링되었다

 

아래 글은 글또 공식 기간과 끝나면서 공유한 공지 내용이다

오늘부로 3월 기상 챌린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달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또 공식 활동기간은 이번 주기지만 슬렉이 남아있기에 기상 챌린지는 계속 이어집니다!
한 달, 평일 20일간 꾸준히 출석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야근도 그렇고 퇴근 후에도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있으니 늦게 자는 날도 많아지고, 패스를 많이 쓰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패스를 너무 많이 썼다고 자책하거나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상 출석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출근을 못하신 게 아니니까요!!!
다음 출근을 위해 더 넉넉히 주무시고 바로 나가셨으니 충분히 일상을 잘 지키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초창기 기상 챌린지처럼 시간대 변경도 안되고 패스없고 정말 엄격하게 운영 해왔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꾸준히 참여하시진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챌린저스나 이전에 제가 참여했던 온유어모닝 등 수많은 기상 챌린지들이 존재하지만 모두 규칙이 칼같기에 방심하면 보증금을 순식간에 잃기 쉽죠.. 일어나지 못했다는 자책감은 덤..
 
 사실 일어났또와 같은 느슨한 형태의 기상 챌린지는 패스가 무제한이므로 참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루즈해질 수 있고, 유연 인증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고정적으로 일어나기가 좀 더 힘들다는 등의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습니다 )
 그러나 억지로 기상 챌린지에 맞추려면 수면 부족에 컨디션 악화 등 각종 문제들이 딸려오게 되고,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안 좋은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제가 기상에 억지로 끼워 맞추면서 얻었던 문제들을 참여하시는 분들은 겪지 않으셨으면 하여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면서 10기 동안 쭉 운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참여하시는 분들끼리 더 많은 라포를 형성하고 끈끈한 챌린지로 만들거나 더 개선해보고 시도해볼 부분들이 참 많은데 노력을 많이 들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삶의 지도에 적었지만 저는 일어났또를 통해 참여하시는 분들께
“불규칙적인 일상 속에서도 하루의 시작만큼은 뿌듯하게” 라는 키워드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글또에 참여하시는 동안 일어났또가 원하시는 것들을 이루는 데에 소소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번 마지막 글 제출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그동안의 글또 활동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주말에 공지로 뵙겠습니다

 

글또 공식 기간이 끝나도 슬렉은 남아있기에 꾸준히 운영을 해보면서 프로덕트 관점으로 접근하여 다양한 문제들을 여러 기술을 통해 (ex:LLM 등) 해결해보는, 더 좋은 챌린지 모임으로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쓸만한 10분 모각글또 (= 쓸모또)]

10기를 이야기한다면 쓸모또를 빠뜨릴 수가 없다. 그만큼 나에게 임팩트가 정말 컸고 다른 많은 분들과 이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준 모임이였다

 

시작은 9.5기, 10기가 시작하기 전 평일에 조금씩 글쓰는 모임이 열려서 꾸준히 글을 쓰려고 참가했었다

오픈 카톡에서 시작해서 점차 사람들이 모이고 따수운 채널로 성장하게 되었다

나는 초창기에만 참여하고 중간에 다른 일로 참여를 하지 못하다가 연말 되서야 참여하게 된 것이 아쉬웠으나 그 때는 이미 따수운 사람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환영해주셔서 잘 녹아들 수 있었다

 

 

쓸모또 크리스마스 보드게임 벙. 무려 6시간을 보드게임했던 날

 

 

 

 

그렇게 사람들도 많이, 꾸준히 만나고 같이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다

제주도 책방 '소리소문'

 

제주도 책방 '소리소문'의 블라인드 북

 

 

도착 했을 때와 둘째 날 오전까지는 날이 화창하고 그 뒤로 쭉 비가 왔지만 그럼에도 정말 즐거운 여행이였다

 

 

 

 

마지막으로 4월 6일 쓸모또 반상회로 하나의 마무리가 지어졌다

 

반상회에서 받은 많은 것들.

 

 

많은 것들을 받았고 그만큼 전달하고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하려고 노력하려 하고있다

쓰자면 정말 끝도 없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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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 모임에 참여하였다

 

낮술낭독회

 

각자 좋아하는 책과 인상깊은 구절을 가져와서 책 소개와 문장을 선택한 이유를 나누는 모임이다

나는 초역, 부처의 말을 가져갔었다. 다들 흥미로운 책들을 가져오셔서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독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정말 즐거움을 알게 해준 모임이였다

 

 

일의 철학 회고 모임, 삶의 지또

책 일의 철학을 읽고 일, 커리어에 대한 스스로의 관점과 생각을 나눠보는 회고 모임

9기 때 제출했던 삶의 지도를 다시 한번 써보고 사람들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삶의 지또

누군가와 이야기하기엔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나누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셨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서로 질문도 주고 받으며 쌓이는 인사이트와 여러 생각들을 모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기회였다

 

 

강점 검사챗

글또에는 스스로를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큰 사람들이 많기에 자기 분석 방법 중 하나인 갤럽 강점 검사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다

이런 강점 검사 결과를 가지고서 다른 분들과 왜 이렇게 나왔는지, 어떤 부분 때문에 맞는 것 같은지 같이 분석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의 강점 검사 결과. 절친이 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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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가 끝난 뒤, 넥스트 스텝

 

 

공식 기간은 끝났지만 5월까지 유료 버젼이 유지되고 종이 비행기, 글 제출 등을 포함한 포인트 시스템은 여전히 남아있다

무료 버젼이 될 경우 3개월 이전의 기록들을 볼 수 없어지지만 그래도 슬렉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다음 스텝을 정리해보자면

 

주기적인 글쓰기

공식 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2~3주 단위로 꾸준히 글을 쓰고 제출하려 한다

올해는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2025에 참여 중이기에 매달 글 하나는 리뷰글로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 한두 개 정도는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내가 시도해보는 여러가지 글들이 주제가 될 것 같다 

 

 

꾸준한 소모임 활동 및 네트워킹

슬렉이 남아있으니 소모임 채널들도 남아있다.

공식 기간이 끝난 뒤에도 여러 채널들이 활성화 되어 있다쓸모또, 일어났또, 운동해또, 달리또 등등 여러 많은 채널들이 여전히 활동 중이다글또가 끝났음에도 사람들 간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지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

 

글또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과 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또 친해지지 못했던 분들과도 만나고 확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고 모임도 열어보는 등의 노력을 해볼 생각이다

 

 

자기 탐색과 도전

직무, 앞으로의 커리어와 미래에 대한 고민, 생각이 여전히 많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더 어렵고 무언가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글또에서 그랬듯이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스스로에 대한 탐색과 고민을 이어나가려 한다

 

이전까지는 당장 눈앞의 취업, 해야 하는 직무 등으로 한정 지었던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것 또는 관심이나 흥미가 가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에 집중해보려 한다

 

선물받은 책의 제목처럼 생각이 많아 시도하지 못하는 것보다 일단 해보고 빠르게 실패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생각, 고민이 많아 시작하기를 어려워하는 ISFJ의 바이블이라 한다 

초반부를 읽고서 무릎을 탁쳤다. 이 책은 온 세상의 잇프제들이 읽어야만 한다

글또의 어느 멋진 PM분께 받은 선물. 온갖 생각이 많은 잇프제의 바이블이다

 

 

 

 

글또에서 컨설팅이 재능 기부를 해주신 분의 말씀을 인용하여 마무리해보려 한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시점에서는 “온전한 자기 성찰을 위한 시간”과 “집중과 몰입의 경험”이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모든 걸 내려놓고 생각만 하기보다는, 짧고 명확한 목표를 스스로 정해 ‘몰입하는 경험’을 만들어보는 것이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오직 한 가지 목표—예를 들어 LLM을 활용한 간단한 서비스 개발이나, 영상처리 기술을 써서 실제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것—에 집중하는 겁니다. 
이건 포트폴리오용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시간을 투자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해냈다”는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그렇게 하나라도 확실한 성취나 몰입의 경험이 생기면, 다른 퍼즐도 자연스럽게 맞춰지기 시작할 거예요

조급함보다는 몰입, 완벽함보다는 실행, 불안함보다는 호기심을 중심에 두고
앞으로의 시간을 보내보시면 좋겠습니다.

 

 

 

 

글또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으니 앞으로는 홀로 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책과 조언을 바탕으로 한 달에 하나씩, 무언가에 집중해보는 나만의 One Month One Thing을 진행해보려 한다

4월에는 현재 듣고 있는 교육에 최대한 집중하여 이전까지 내가 해왔던 비전 기본기를 다지는 것을, 5월에는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일어났또를 하나의 프로덕트로 접근하여 문제 정의부터 기획, 해결할 문제와 기술 적용을 해보는 등의 프로젝트로써 접근하고 정리할 생각이 있다

 

그 뒤의 일정은... 아직 없다. 언제 취업을 하게 될지 어떤 직무로 일을 하게 될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자기 성찰과 집중-몰입의 경험을 하나씩 쌓다보면 반드시 새로운 길이 열릴 거라 생각한다